[essay letter]
누군가의 인생에 드리워진 봄날 같은 순간, 혹은 제 시선이 머물고 바라본 순간이 제게 있었음을 기억합니다. 사진이나 글을 보다보면 어떤 시간이나 장소가 ‘덜컥’하고 눈앞에 쏟아졌던 경험, 한번쯤은 다들 있으시잖아요? ‘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’고 그랬던가요.
그래서 그 동안 보았던 것들을 그러모아 기록으로 남겨보기로 했습니다.
때로는 글로 추억을 그려내고, 사진으로 말을 걸어보기도 할 겁니다.
‘봄’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이야기, 봄을기억해는 그렇게 붙여진 이름입니다.
훗날 이러한 작업이 제게도 근사한 돌아봄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봄편지를 발행합니다.
[봄을기억해]는 매주 월요일 글과 사진을 담은 뉴스레터로 찾아옵니다. |